쿠팡에서 간식거리를 구경하다가 냉동식품으로 나온 호떡을 발견했답니다. 퍼석퍼석한 빵호떡이 아니라 노릇노릇 구워 나왔다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길거리 호떡처럼 되는 간편식이더라고요. 맛만 있으면 대박이다 싶어 일단 시켜봤습니다.
호떡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동네에 파는 곳도 없고 믹스로 만들기는 귀찮아서 먹고 싶어도 그냥 참는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간편식으로 나온 게 있었다니 세상 참 좋아졌다 싶더라고요.
사옹원 옛날 꿀호떡, 씨앗호떡 냉동식품 간편식 구입 후기
식품 정보
옛날 꿀호떡 / 냉동식품 간편식
400g 5개 / 1,100kcal / 4,950원
원재료: 강력분, 찹쌀가루, 땅콩분태, 설탕, 사양벌꿀, 검정깨, 계피가루 등
옛날 씨앗호떡 / 냉동식품 간편식
400g 4개 / 1,120kcal / 4,990원
강력분, 찹쌀가루, 설탕, 해바라기 씨앗, 땅콩 분태, 아몬드 분태, 호박씨, 계피가루 등
주문정보
쿠팡 주문
옛날 꿀호떡: 4,950 할인x
옛날 씨앗호떡: 2봉 묶음 7,750원 할인o
조리법
전자레인지: 1분
프라이팬: 5~6분
에어프라이어: 180도 7~8분
오븐: 180도 8~10분
| 1개당 영양성분 | |||||||
|---|---|---|---|---|---|---|---|
| 종류 | 단백질 | 탄수화물 | 당류 | 지방 | 포화지방 | 나트륨 | |
| 꿀호떡 | 5g 9% | 43g 13% | 11g 11% | 3.6g 7% | 0.6g 4% | 180mg 9% | |
| 씨앗호떡 | 6g 11% | 52g 16% | 14g 14% | 5g 9% | 0.7g 5% | 280mg 14% | |
옛날 꿀호떡 포장 개봉
옛날 꿀호떡은 한 봉에 총 5개가 담겨 있었는데요. 호떡 5개 들은 거 치고 부피가 크다 싶었는데 요렇게 플라스틱에 담겨있더라고요.
찌그러지지 말라고 넣은 것 같은데 그냥 플라스틱 통 빼고 더 저렴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부피 때문에 집에서 쓰는 지퍼백에 따로 보관해 줘야 했거든요.
크기는 손바닥만 한데 작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하나에 1,000원꼴이라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습니다. 할인하는 거 사면 훨씬 싸게도 살 수 있어요.
사옹원 호떡 전자레인지 조리
받자마자 바로 1개 전자레인지에 돌려봤는데요. 1000w에 딱 1분 돌렸는데 뜨끈뜨끈하게 잘 익었더라고요.
겉에 보이는 까만 건 검정 깨입니다. 은근 고소해요. 에어프라이어에도 해봤는데 크게 더 맛있다는 건 못 느껴서 그냥 빠르고 간단하게 전자레인지 돌려먹고 있답니다.
꿀호떡 속 내용물 후기
반 갈라 봤더니 안에 설탕물인지? 꿀인지? 여하튼 속 내용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속에 보이는 작은 알갱이는 땅콩인데 깨알같이 들어있더라고요. 내용물은 좀 부실하겠지 싶었는데 생각 외로 작지만 땅콩도 있고 속도 꽤 들어있어서 괜찮았어요.
먹어보니 씹히는 식감은 길거리 호떡보다 많이 약했지만 쫄깃함은 부족함이 없었어요. 달달한 내용물도 맛있었고요. 저는 냉동식품 간편식으로 나온 게 이 정도면 대박인데? 싶었습니다.
제품 후기에 보니까 딱딱하다, 속이 너무 없다 등의 안 좋은 후기도 많던데 그건 아마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드시거나 길에서 파는 것과 식감까지 똑같은 퀄리티를 원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큰 기대 없이 먹은 저로서는 속없는 부위도 적당히 쫄깃해서 맛있었고 꿀 있는 부위 맛은 파는 호떡과 별 차이 못 느꼈거든요. 맛있어서 하나 남았을 때 씨앗호떡 2봉 짜리를 또 시켰답니다.
사옹원 씨앗호떡 구입 후기
씨앗호떡은 옛날 꿀호떡 보다 조금 더 도톰했어요. 중량은 400g으로 같은데 요건 4개가 들어있더라고요. 2봉지 묶음으로 된 거 사니까 할인돼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
요거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사진인데 그래서 그런지 속 내용물이 줄줄 흐르기보다는 진득하니 잘 붙어있더라고요.
보이는 거와 같이 해바라기 씨앗, 호박 씨앗이 꽤 많이 들어있었어요. 그래서 확실히 씹히는 맛이 더 있고 씨앗이 많아서 그런지 꿀호떡보다는 조금 덜 달았어요. 제 입맛에는 식감은 조금 부족하지만 더 달달한 꿀호떡 맛이 더 좋았습니다.
옛날 꿀호떡, 씨앗호떡 후기
집에서 먹는 거라도 설거짓거리 나오는 건 귀찮기에 이렇게 길에서 파는 것과 똑같이 종이컵에 담아서 먹었어요. ㅎㅎ 종이컵에 담긴 거 보시면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대략 감이 오시겠죠?
간식용으로 주로 과자를 사 놓는 편인데 앞으로는 호떡도 종종 사 먹을 것 같아요. 입 심심할 때 먹기에 과자보다는 묵직해서 배 채우기에도 괜찮았거든요.
찾아보니 사옹원 말고도 간편식 호떡 브랜드 몇 군데 더 있고 종류도 다양하던데 앞으로 하나씩 다 먹어볼 생각이에요. 일단 이번에 구입한 사옹원 호떡은 성공적이었습니다.
